혼례포장 단

어머님께

어머님.. 저태숙이예요..

이렇게 인사를 올리려니 많이 떨리고 쑥쓰럽습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지만‚ 항상 많이 배려해 주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직은 많이 서툴고 부족한 저를 며느리로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오빠와 어머님과 한 가족이 되려고 합니다.

예단을 준비하면서 이젠 정말 한 식구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어머님을 모시면서 가족이 되어 함께 할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할 따릅입니다.

약소한 예단이지만 저희 성의껏 준비하였습니다.

어머님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지만 기쁘게 받아주시면 저도 무척이나 감사하고 며느리가 되는 첫걸음이
조금은 가벼울것 같습니다.

아직은 많이 서툴고 부족함도 많겠지만 어머님을 모시면서 좋은말씀많이 듣고 배워가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사랑받는 며느리가 될수있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실수하거나 저도 모르게 어머님을 서운하게 해드리는 일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세요.

저도 며느리가 아닌 딸처럼 어머님을 공경하면서 더욱 편안하고 가깝게 다가갈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저희둘 언제나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어머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저희가 효도 많이 할수 있도록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2012년 4월 15일




부족하지만 사랑받고 싶은 예비며느리 태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