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버님 어머님께
아버님‚ 어머님 저 은혜예요.
이제 정말 한 가족이 되는 시작에서 짧게나마 부모님께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처음 뵙고 인사를 드리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때 얼마나 설레고 떨렸는지 아버님 어머님은 모르실거예요.
이제는 설렘과 떨림보다는 편안함과 든든함으로 느껴집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 편안하게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정 많으시고 자상하신 아버님‚ 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생활하시고 친딸처럼 하나라도 더 챙겨 주시려는 고마우신 어머님
앞으로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한 가족이 되어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몰라요.
제가 아직 부족하고 철이 없는 서투른 며느리이므로 잘못하는 것은 지적해 주시고 또한 많이 가르쳐주세요.
아버님 어머님의 사랑 안에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정성으로 지훈씨를 키워주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저이지만 아버님 어머님 마음에 드는 정말 사랑스런 딸 같은 며느리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훈씨를 훌륭한 사윗감으로 키워주시고 두 집안의 소중한 인연이 됨을 감사하는 뜻으로
저희 아버지께서 약소하지만 준비하신 예단을 드리면서 제 마음도 함께 적어보았습니다.
저희 둘 언제나 서로 존중하면서 한결같이 예쁘게 살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도 저희가 오래오래 효도할 수 있도록 건강하세요.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픈
예비며느리 김은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