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 드리는 시기>
예단을 보내는 시기는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양가가 협의 후 혼례를 올리기 한 달 전이 무난합니다.
우선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면
신랑 신부가 함께 예단을 현물로 할 것인지.. 현금을 할 것인지..
그리고 언제 보내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나눈 후 양가 어른들이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합니다.
만약 의견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양가 어머니들이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예단을 현금으로 보낼 경우에도 시부모의 반상기와 은수저 세트 정도를 함께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적으로 예단은 보자기를 사용합니다.
보자기는 '복을 싼다'‚ '복이 들어온다'라는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단 드리는 절차>
신랑댁에서는 신부가 예단을 들고 오면 상 위에 붉은 예탁보를 깔고 예탁보 위에 예단을 올려 받습니다.
그런다음‚ 시부모님께 공손히 절을 올립니다.
예단을 들이실때에는 예단 품목 중 부피가 큰 예단부터 들이며‚ 풀러볼 때에는 부피가 작은 예단보 부터 풀러봅니다.
시부모님 이불을 준비했을때에는 '자리를 봐드린다'는 의미로 신부님께서 직접 안방에 이불을 펴드립니다.
예단을 받은 시댁에서는 신부 측에 잘 받았다는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