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에 있어서
청사초롱‚ 청실홍실‚ 청홍보자기등과 같이 혼례절차의 대부분에는 '청색'과 '홍색' 이 같이 사용됩니다.
청색과 홍색은 두가지 모두 악귀를 쫓는 벽사색입니다.
청색은 음의 기운을 지닌 여성을 의미하며‚ 홍색은 양의 기운을 지닌 남성을 의미합니다.
두 가지색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남녀가 결혼하는데 악귀가 붙지말라는 의미도 있지만‚
음양의 조화‚ 즉 남녀 화합을 의미하는것입니다.
따라서 예단을 보낼때에는 청홍보자기의 청색이 겉으로 보이도록 하고‚
함을 보낼때에는 청홍보자기의 홍색이 겉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이 전통적인 혼례포장인 것입니다.
근래에는 모든 디자인이 다채로워지는 가운데‚ 예단‚ 예물포장도 청색과 홍색이 주를 이루는 전통포장보다는 받는사람의 선호하는 취향과 선물의 의미를 고려해 색상과 소재가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