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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예단풍습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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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7-07-22 21: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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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105

예단은 ‘정성을 드린다’하여 신부가 옷을 지어서 보내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만‚ 점차 시댁 어른들에게 드리는 선물의 개념으로 변화되면서 예단범위도 넓어지고 또한 예단품목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예전에는 친정에서 시댁의 가계를 살펴서 알아서 준비하였던 예단이 현대에 이르러서는 신랑측‚ 즉 시어머님과 의논하여‚ 시댁의 가풍과 취향에 따라 준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 예단은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가풍에 따라 달라 달라짐으로‚ 이미 전통예단이라든지‚ 전통예단풍습 등은 많이 사라지고‚ 그 의미 또한 변하고 있습니다.


우선 시대별 예단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신부가 신랑에게 보냈던 예단은 1940년대에 들어서면서‚ 시부모님과 신랑의 옷 외에 간소하나마 시형제 혹은


일가 친인척의 예단이 추가됨으로 그전에 시부모님과 신랑 위주의 예단에서 점차 그 범위가 넓어집니다.


1960년대에는 간혹 예단으로 현금을 드리는 경우는 있었지만 지금과 같이 예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았으며‚ 그 수 또한 적었습니다. 현물 예단은 좀 더 다양해지는데 이불과 은수저‚ 노리개 양복 코트등 한복 또는 옷감 위주의 예단품목에서 조금 더 그 품목이 추가됩니다.


1980년대를 거쳐 1990년도에 이르러서는 예단품목이 지역에 따라‚ 가풍에 따라‚ 반상기‚ 은수저‚ 교자상 병풍‚ 화문석‚핸드백‚ 목걸이‚반지‚ 밍크코트등 그 품목이 다양화되고 고급화 되었습니다.


시부모님‚ 시형제‚ 일가 친인척에 대한 예단을 현금으로 대신하는 현금예단 또한 많이 보편화 됩니다.


현금예단이 보편화 되자‚ 이번에는 또 새로운 예단풍습이 생겼습니다.


바로 신부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 예단비를 보내고 돌려받는 것” 입니다.


예로부터 신부측에서 예단을 보내고 일부를 돌려 받는 풍습은 없었습니다.
예단은 일종의 시댁에 드리는 선물인데‚ 선물을 받은사람이 그 선물의 일부를 나누어 다시 돌려주는 것은 우리예절에 비추어 볼 때 ‘결례’라고 할수 있습니다.


옛날에도 간혹 신부측으로 예단을 따로 보내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때에도 신랑측에서 예단을 보낼 때에는 ‘신부의 것’으로만 국한된 반면 신부측에서는 ‘시부모님과 일가친척’등 예단의 규모가 신랑보다 컸습니다.

현대에 신부측으로 예단을 보내는 것은 남녀평등사상에 따라 신부측에서도 동등하게 예단을 받고 싶다는 시대상의 요구가 반영되었다고도 불수 있습니다.

그럼 왜 “예단을 얼마 보내고 다시 돌려받는다”는 말이 생겨났을까요?

서로 같은 예단‚ 즉 현금이기 때문입니다.

예단이 오고가는 과정에서 신부가 먼저 예단비를 보내고 또 신부가 보낸 예단비보다는 적은 금액을(신랑측 예단이 규모가 작음) 신랑측에서 보내다 보니 이것을 예단비를 보내고 돌려받는다고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또한 신부가 예단비를 생략한 경우 따로 신랑이 예단비를 보내지 않으므로 예단비를 돌려받는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단비 돌려 받는 풍습은 없고 서로 예단을 드리는 것”이라고 열심히 말씀 드려도 이미 이 시대의 새로운 예단풍습으로 자리 잡은것 같습니다. 또한 그 형식과 예절도 따로 생겨났습니다.

신랑측에서는 예단비를 보내실 때‚ 신부가 보낸 예단을 받은 그 자리에서 예단금액을 나누어 신부에게 주지 마시고 몇일후 ‘예단서식지를’ 작성하셔셔‚ ‘봉채’라고 쓴 봉투에 넣은 후 붉은색 예단보에 예단금을 포장해서 보냅니다.
이때 보내는 금액은 신부가 보낸 예단금의 40~50%정도의 금액이 일반적입니다만‚ 가풍에 따라 다릅니다.

이러한 풍습은 예단신풍속으로 상호예단을 모르는 시댁어르신들도 많으시고‚ 또한 신부측으로 예단을
보내지 않는 가풍을 지닌 곳도 많으니‚ 언제나 말씀 드렸듯이 미리 의논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시어머니께 “예단은 얼마 돌려보내실 거예요?” 라고 묻지 마시고‚ 신랑 분을 통해서 시댁의 가풍을 알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외에 지방별 풍습으로는 경상도에서는 신부가 예단을 드릴 때 절을 하기 위한 자리(일종의 돗자리)와 다과상을 준비합니다. 전라도에서는 계절별 이불을 함께 해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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