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절차중에 함을 보내는것을 납폐라하는데‚ 이는 정혼이 되었다는 뜻으로‚ 혼서지와 예물 및 채단을 상자에 넣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함은(函)은 바로 신랑 집이 신부 집에 채단과 혼서지(婚書紙)를 넣어 보내는 상자를 의미합니다.
함이란 본래 옷이나 물건을 넣어두는 상자를 말하지만 우리에겐 혼인의 절차로서의 의미가 더욱 큽니다.
함은 택일이 결정되면 양가의 허혼 절차인 사주단자와 함께 신부 집으로 보내게 되는데. 이것은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보내는 첫 선물이므로 무엇이 들었는가에 따라 신부에 대한 대접의 정도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또한 상자만으로도 공식적인 혼례의 시작을 상징하며 혼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함에 들어 있는 혼서(혼서지)는 여자로서 한 남편만을 섬기며 살라는 일부종사의 절개를 상징하는 것으로‚ 신부가 죽을 때 관에 넣어 함께 묻을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고 있습니다.
혼인이 성사되었다는 유일한 서류임으로‚ 혼례를 올리는 부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문서이기에. 함을 받는것이 신부에게는 가장 중요한 절차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함은 언제 보내는가?
시대에 따라‚ 가풍에 따라 함보내는 시기는 달라집니다만‚ 근래에는 일반적으로 결혼식 1주일전 주말 저녁에
보냅니다. 3. 함속에 넣을 목록은 무엇인가? 혼서지‚ 청홍채단‚ 오곡주머니‚ 예물을 기본적으로 넣습니다.
현대에는 이외에도‚ 한복‚ 양장‚ 화장품 ‚가방등 신부를 위한 여러가지 품목을 다양하게 넣어서 보냅니다.
4. 함포장은 어떻게 하는가?
함포장은 함속에 들어갈 물건들 하나하나가 전통적 의미를 지니고 있고‚ 또한 아직 전통포장 방식을
이어가고 있으므로‚ 많은분들께서 함포장을 따로 한복집에 의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 혼례포장[단]에서는 함에 필요한 목록들이 다 구비되어 있고‚ 또한 자세한 포장법을 안내해 드림으로서
직접 포장하실 수 있습니다.
직접 도전해 보시는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